경주 남산
경주 남산을 찾아가는 날...
남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된 경주역사유적지구의 하나다.
06:00에 전주에서 대전,대구를 거쳐 경주IC를 나와 삼릉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이다.
경주 남쪽에 솟은 남산은 산 전체가 불교성지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지였다고 한다.
남산은 금오봉과 고위봉의 두봉우리가 중심으로 여러 계곡을 만들고 산줄기를 형성되는데
오늘 산행은 삼릉에서 출발하여 상선암, 금오봉을 거쳐
삼거리, 용장사지 삼층석탑, 신선암, 칠불암을 통과 칠불암입구 주차장까지 약 9.5km
심릉입구에서 부터 소나무가 우릴 맞이한다. 소나무가 멋스러 보인다.
소나무가 제 맘대로 휘어져있어도 기품있게 보인다.
삼릉은 아달라왕, 신덕왕, 경명왕의 능으로 추정한다고 하는데....
오늘의 기온은 얼마나 올라가고 있을까.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속에서 푸르름이 있는 단체 산행은 즐거움을 더해준다.
상선암은 그대로 암자이다.
상선암 마애대좌불...자연암반을 깍아내어 만든 불상이다...지금은 수리중으로 접근 금지..
이 불상은 새겨진 바위전체가 약간 뒤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부처님은 먼 하늘을 바라보며 온누리를 제도하는 듯 폭넓은 기상를 보이고 있다한다.
경상북도 경주시
12시경 점심시간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만난 삼거리...여기에서 용장사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회귀하여야 할 곳..거리는 550m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우릴 맞이한 용장사지삼층석탑..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의 골짜기 능선의 용장사지에 있는 신라시대 석탑.
보물 제186호. 높이 442㎝. 현재 상륜부는 모두 파손되었고
하층기단 대신 자연암반 위에 상층기단의 중석을 안치한 2층 기단이며 그 위에 3층의 탑신이 놓여 있다.
1층 옥신은 2, 3층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체감비율이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일찍이 무너져 파괴되었던 것을 1922년 재건하였고,
전체적인 비례감이나 투박한 기법 등에서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요소가 보이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신라시대의 석탑형식을 따르고 있다한다.
친구와 같이 사진 한컷하고
내려왔던 삼거리로 다시 회귀하여야 한다. 영차영차 다시 힘을 내어야 한다.
돌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대단한 생명력...멋진 분재로 자라고 있다.
임도에서 내려와 이영재가 맞이한다.
용장마을 이정표가 있고 용장사지삼층석탑에서 내려가면 용장마을인데....
여기에서 칠불암을 향하여 고위봉족으로 방향을 잡는다.
남산 봉화골 바위 면에 3존불과 4면불로 조각된 칠불암 마애불은 예술적, 종교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자연 암반에 새긴 3존불과 그 앞의 모난 돌 4면에 조각된 4면불을 합쳐 부른 것에서 기인한다.
또한 근래에 7불이 있는 이곳에 암자를 지어 칠불암이라 칭하기도 한다.
칠불암 법당은 칠불이 모셔진 방향으로 유리창을 내고 법당에는 따로 부처님을 모시지 않았다.
칠불암을 지나오니 스님이 합장하신다. 합장으로 예를 올리는데 비구니 스님이시다.
칠불암에서 내려오는 길...
더운 날씨에 생명수와 같은 물...너무 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