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승산 산행
고교친구들과 찾아간 정읍의 두승산 산행
두승산은 멀리서 이 산을 보면 거북 형상과 너무 흡사하다고
두승산은 정읍에서 서쪽으로 4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읍시 고부, 소성, 덕천, 이평, 영원 등 5개 면에 걸쳐있는 해발 444m의 산이다.
고교동창이 11명이 오전 9시에 전주 신일강변아파트공원에서 출발하여
정읍 고부면 입석리에 위치한 황토현푸른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사실은 두승산안내도가 있는 곳까지 좁은 길을 따라 갔다가 후진하여 황토현 푸른터에 주차
오늘의 산행코스는 황토현푸른터 - 유선사 - 상봉 - 말봉 - 끝봉 - 노적봉 - 황토현푸른터
약 5km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차량3대로 이동하는 관계로 시차를 두고 도착하여
1차적으로 막걸리에 도토리묵에 한잔들하고
간식으로 빵과 감말랭이를 먹고 출발
처음부터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처음으로 만난 묘지(?)부근에서 고부방향으로
모두가 한방향으로 시선집중이다.
이유는?
고부 방향의 확트인 전경
가슴이 탁 트인 기분이다.
급경사로 조릿대 사이를 헤집고 가는 기분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속에
이어 소나무숲 사이로 지나고
경사는 더욱 깊어만 가는 것 같다.
좌우의 조릿대 숲 사이로 이어진다.
선두와 후미 차이가 조금씩 이어지고..
헉헉거리며 올라오면 헬기착륙장이 보이고 이어 이정표가 보인다.
입석리에서 1.37km 올라온 지점
유선사를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입
유선사에서 바라본 드넓은 평야지역이 보이고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유선사
대부분의 산중사찰이 계곡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면 유선사는 산 정상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한다.
산 아래 평야지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진강과 연결된 서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유선사의 호랑이상은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으로 조형되어 있다.
조형물의 크기가 대단하다.
왜 이곳에 호랑이 상이 있는지...
호랑이 조형물 옆에 피어있는 참빗살나무
참빗살나무는 산기슭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고
꽃잎은 꽃받침조각보다 3배쯤 길다. 열매는 삭과로 붉게 익는다.
지금은 잎은 모두 떨어지고 꽃잎과 그 속에 붉은 열매가 있다.
이것은 무슨 글씨?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소나무 전경이 좋아 보이는데..
보이는 것은 노적봉?
멋진 풍광이다.
유선사에서 0.65km 지점의 이정표
이어 도착한 상봉에서 단체로
이게 정상인가?
조금만 더 오르면 말봉이다.
말봉에서의 이정표
신선세계를 바라다 본다는 망선대?
3명의 이름은 왜 새겨 넣은 겨?
말봉에서 바라다보이는 전경
말봉에서 바라본 정읍 시가지 방향
이제 끝봉까지는 750m남았다.
상봉, 말봉, 끝봉이 순차적으로 근접거리에 있다.
말봉에서 친구들과 한컷
말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위를 이등분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다.
끝봉 도착전의 지정표 우리는 끝봉에서 점심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만수동쪽으로 내려갔다.
노적봉을 가기 위하여
끝봉에서 점심 후 한컷
12:30경 끝봉 정자에서 점심시간
점심은 간단한 김밥이지만 친구들이 가져온 김치와 빵종류, 단감, 컵라면, 막걸리, 커피, 생강차 등
다양한 음식들로 든든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한끼 식사였다.
끝봉에서 노적봉을 가지 위하여는 내리막길로 접어 든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이어서 다시 오르막길
산행주변 좌우로 마삭줄이 우릴 반기고
마삭줄은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어 올라간다.
끝봉에서 710m지점의 이정표
말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우리는 노적봉 방향으로
이곳에서 노적봉까지 완연한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노적봉임을 알려주는 표찰
정상부근이 평편하고 묘 2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명단자리인가?
한참을 이런 평탄한 길을 걷는다.
일련로 모든 친구들이 다함께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정희성님의 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운에게 일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45년차
동안 각자 사회생활하느라 못보았던 친구들을 만나고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월1회의 산행의 즐거움도 있고
오늘의 산행은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대화속에 삶의 의미를 찾아본다.
또 다시 다음 달에 만날 것을 기대해 본다.
노적봉끼지 올라온 길이 있었기에 이제 내려가는길이다.
좌우 조릿대 사이로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러운 길이다.
조심조심
거의 원점회귀하는 지점에 다가온 것 같다.
미역취의 모습도 보이고
두승산은 아홉봉우리가 있다는데
내려와서 바라본 두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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