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 그대는 누구실까 - 주응규 새벽 먼동같이 저녁노을같이 피어나 가슴속을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그대는 누구신가 문득 보고 싶고 그리워지면 막연히 떠오르는 다정한 얼굴 내 안에 머물러 있는 그대는 누구이실까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 안에 살포시 내려앉아 기쁨 주고 슬픔 주는 그대는 누구실까 내가 그리우면 그대도 그리운가 잊지 못해 잊지 못해서 내 마음 안에 곱게 포개어 놓은 그대로 인해 내가 울고 내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