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친구들과 순천 여수 여행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에 만난 친구 3명과 또다른 친구 1명이서 같이 한 여행
전주에서 9시에 만나 순천으로 출발
10시 조금 넘어서 순천습지에 도착하였다.
시기적으로 겨울여행이라 하여야 할 것 같다.
순천만습지 입장권으로 당일에 한하여 순천만정원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순천만자연생태관을 스쳐 전망대쪽으로 이동
순천만습지를 예전에 2번 왔다갔으나 그때는 관광객들로 넘처나는 시즌에 온 관계로
정신없이 인솔자의 여정에 맞게 움직였었다.
오늘은 시기적으로나 월요일인 관계로 한가로움을 느끼게 한다.
관광객의 북적거림에서 탈피한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였다.
스마트폰을 수동으로 놓고 사진찍어보기
어떤게 다른가?
갈대
제주에서의 억새가 머리속을 스쳐간다.
전망대를 향하여
사실 예전엔 한번도 전망대에 가질 아니하였다.
오늘은 전망대에서 들넓은 습지를 바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드넓은 갈대밭 사이로 조성된 데크길
전망대 올라가는 길
보조전망대에 도착
동백이 피어 있다.
남쪽이라 일찍 핀 동백
사진찍기 실습
따스한 분위기, 차거운 분위기
나름대로 모두 좋아 보인다.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습지를 배경으로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펼쳐진 습지
그 풍광에 저절로 탄성 나온다
전망대에 올라오니 바람이 좀 세차게 불고
바다를 향하여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이 있어 물어보니
날아오른 흑두루미를 찍기 위해서란다.
우린 우체통이 있는 2층에 설치된 만원경을 통하여
흑두루미가 자연스럽게 노닐고 있는 장면을 관찰 할 수 있는 있었다.
멸종위기의 흑두루미를 볼 수 있는 영광?
되돌아 오는 길에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갈대는
그 속에 하이얀 눈을 뿌려 놓은 것 같이 빛나고
한가로이 걷는 여행객의 낭만이 있어 보인다.
원점회귀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40
너무 여유를 부리며 습지를 구경하였나?
여수에서의 배승선시간이 14:00인 관계로
순천에서의 맛집을 고집할 수 없어서 곧바로 여수로 출발
파전에 소주한잔
에게 이게 점심대용?
유람선 승선을 마치고 배가 고파 편의점
얼큰 우동 먹기
일반 컵라면 같이 따스한 물을 붙고 기다렸으나 내용물이 그대로
알고보니 전자렌지에 돌려야 하는데 그걸 몰랐다.
전자렌지는 어떻게 가동?
경험부족에 현장에서 나타난다.
저녁은 여수10미 중 하나인 장어 먹기
칠공주식당 이곳은 장어만 취급한다.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 모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 왔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 초의 건너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또박 품고 온 발자욱의 무게
여기다 풀어 놓습니다
목필균의 '12월의 기도' 중 일부
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