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친구들과 찾아나선 완주 동상의 고종시마실길
위봉폭포에서 시작한다.

위봉폭포의 수량이 많을때에는 웅장한 모습이 가슴 설레이게 하는 폭포, 오늘은 가느다란 물줄기로 보인다.

명창 권삼득이 여기에서 득음하였다는 곳

위봉폭포 주변

눈이 아닌데 눈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전경

일정은 위봉폭포, 송곳재, 시향정, 다자미마을, 학동마을까지
11km를 넓다란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다.

송곶재 방향으로
겨울철 날씨와 낙엽이 떨어져 을시년스러운 날이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 막걸리와 간식시간
친구들과 즐거운시간이다.

어느덧 칠십이 다가오는 우리들
아직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고 만날수 있음에 감사하다.
12.3. 대통령은 무슨 목적으로 계엄선포를 했는지 모르겠고 다행이 국회와 성숙한 국민들의 노력으로 실패하여 가슴을 쓸어내리는 한시대에 살고 있다.
어수선한 국내정치환경에 울분과 한숨속에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고 있다.

벌통들이 눈에 들어오고~


시향정까지 완만한 오르막 길이다.

고종시란 동상면의 곶감을 조선시대 고종임금이 즐겨 먹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고종시는 보통 감보다 알이 작고 씨가 없으며 맛이 달다는데

시향정,
시향정은 쉬면서 감의 향기를 느껴보라고 지었나?
이곳에서 김밥, 컵라면, 김치, 단팥빵, 영양갱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커피도 한잔
시향정에서 다자미까지는 3.4km로 내리막길이다.

잎은 떨어지고 감들만 주렁주렁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겨울철 감나무가 정겹게 다가온다.
주인이 없는 감나무일까?
저 감은 누가 가져갈까? 인간 아니면 비들기, 까치 ?
산새들의 좋아할 식량이 아닐까


다자미마을은 아들을 낳으면 귀한 대접을 받던시절 다자미마을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거의가 아들이라 외부에서 손이 귀한 사람들이 아들을 낳고 싶어서 일부러 이사를 올 정도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소나무 한그루가 외롭게

감들이 손에 잡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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