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딩친구 4명이 정자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화림동계곡 선비길을 찾았다. 오늘은 선비길1구간인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6km를 걷는다.

거연정은 중추부사를 지낸 전시서가 처음 터를 잡은 것을 추모하기 위하여 1872년 전시서의 7대 후손이 세윘다고~
거연정은 하천의 암반위에 세워져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되돌아 나와 인근 봉전교로 향한다

화림동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이 서상면 서하면을 흐르면서 만들어진 계곡으로 기이한 바위들이 많은 곳이다.

봉전교에서 바라본 군자정
군자정은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해동의 군자가 머무른곳이라고~

봉전교를 지나면서 바라본 바위위의 거연정

봉전교를 지나 데크길을 따라 선비길을 걷는다.

이어 만난 영귀정
여기도 바위절벽에 세워진 팔각정자

이런 쉼터도 있고

거연정에서 900여m 지점의 다곡교 있는곳으로 내려온다

동호정까지는 1.1km
동호정 방향으로 잠시 시멘트길을 걷고

대진고속도로 밑을 지나기전 안내도

다시 걷기에 편한 데크길이 이어진다



아기자기한 산행로

남강 건너에 동호정이 보인다.

동호정은 화림동계곡의 정자중에서 가장크고 화려하다 함
동호정은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을 등에 업고 의주로 피난을 했다는 장만리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1890년 경에 지은 것이라고

차일암이라는 너럭바위

동호정을 찾아가기 위하여 돌다리를 건너간다

동호정 구경후 소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진행예정

소나무와 어우러진 동호정 모습



통나무로 만들어진 동호정 나무계단이 참 인상적이다




소나무숲에 돌들을 잘 정돈하여 걷기에 편하게 하였다.

호성마을을 향하여


호성마을을 지나 경모정, 람천정쪽으로 진행한다

경모정
계은 배상매 공이 호성마을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쉬던 곳으로 후손들이 이를 추모하여 1978년에 건립한 정자


람천정


서하교 근처 황암사는 눈으로만 구경하고 농월정 방향으로

농월정근처의 멋드러진 바위절벽과

맑고 깨끗한 남강의 물

강 건너편에 농월정이 보인다.
달 밝은 고요한 밤에 암반위의 냇물에 비친 달빛은 한잔의 술로 달을 희롱한다는 선비들의 풍류와 멋을 함축하고 있답니다.


농월정
조선선조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낸 지족당 박명부가 정계에서 은퇴한뒤 1637년 짓고 몇차레 증수를 거쳐 지은 정자와 방대한 너럭바위

여기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여
농월정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귀가한다.
'주변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3회 세계소리축제 (0) | 2024.08.16 |
---|---|
경남산청 대원사 계곡길 (2) | 2024.06.07 |
비가 온 후 가을 산행 (0) | 2023.09.16 |
모악산 마실길에서 만난 버섯 (1) | 2023.09.01 |
마이산 주변 (0) | 2023.08.14 |